국회의원 술취해 골프장 경비 폭행 '물의' _남성 룰렛에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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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현직 국회의원이 골프장에서 경비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. 때린 국회의원은 술에 취해서 한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맞은 경비원은 병원에서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습니다.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. ⊙기자: 지난 일요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친구들과 골프를 쳤습니다. 밤 9시 40분쯤 클럽하우스 VIP룸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시던 국회의원은 방 안을 기웃거리는 경비원이 신경에 거슬렸습니다. 야근중이던 경비원은 손님들의 술자리가 언제쯤 끝날까 궁금했지만 이것이 화근이었습니다. 경비원은 뜻하지 않은 국회의원의 손찌검에 왜 때리냐고 항의했고 둘 사이에는 언쟁이 오갔습니다. ⊙골프장 동료 경비원: 지나가는 말로 따귀 한 대 맞은 걸로 얘기되더라고요. 근데 여기는 그런 일이 부지기수니까... ⊙기자: 옆에서 지켜보던 직원들의 만류로 상황은 수습되는 듯했습니다. 하지만 차를 타러 나갔던 국회의원은 화를 삭이지 못하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와 경비원을 발로 걷어찼습니다. 이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인 김 모 의원이었습니다. ⊙김 모씨(한나라당 의원): 원인이야 어떻든지 간에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. ⊙기자: 3년 전 한 통신업체 서울지점장을 지내고 명예퇴직한 이 경비원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사흘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KBS뉴스 최규식입니다.